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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는 이슬람교가 국교기 때문에 이슬람 문화를 따르는 축제가 많이 열립니다. 또한 왕정 체제 아래에서 열리는 왕가 관련 축제와 행사도 다채로우며, 주요 축제가 열리면 거의 모든 국민이 함께 어울려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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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National Day
브루나이의 독립을 기념하는 날로, 거리마다 현수막을 내걸며 모든 시민이 다채로운 집회와 행사에 참여합니다. 이날 전국의 모스크에서는 코란을 독송하며 단체 기도를 진행하죠. 브루나이는 1984년 1월 1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2월 23일까지 영국보호령이 지속됐기 때문에 1월 1일이 아닌 2월 23일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사진출처 : asea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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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국왕 탄신일 Birthday of Sultan of Brunei
현 브루나이의 국왕 하사날 볼키아의 탄신일인 7월 15일은 브루나이 최고의 축제날입니다. 한 달 전인 6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이 축제는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도 인기 있습니다. 술을 금지하는 이슬람의 율법상 흥청망청하는 유흥은 없지만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국왕은 생일을 맞아 국민의 빚을 대신 갚아주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 bruneiresources.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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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왈 무하람 Awal Muharram(Islamic New Year)
이슬람교의 새해는 622년 7월 16일을 원년으로 합니다. 이날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추종자들과 함께 메카에서 메디나로 피신한 때로, 새로운 이슬람 공동체의 토대가 된 이날이 훗날 이슬람력의 기원이 됐습니다. 새해에는 브루나이의 전국 모스크에서 코란을 낭독하며 예언자 무함마드를 기립니다. (사진출처 : A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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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울리드 나비 무함맛 Maulid Nabi Muhammad
이슬람교의 대예언자 무함마드(Muhammad)의 탄신일로, 수니파 이슬람 달력으로는 세 번째 달의 12번째 날입니다. 전 세계 이슬람 국가 대부분에서는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각별하게 그 의미를 기리죠. 브루나이에서도 마울리드 나비 무함마드를 맞아 가정과 사원, 학교 등에서 약 한 달 동안 축하 행사를 벌입니다. (사진출처 : www.kompasi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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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 Hari Raya Aidilfitri
브루나이를 비롯한 이슬람 국가 최대의 축제로, 금식하는 달인 라마단(Ramadan)이 끝나는 날이자 이슬람 달력의 10번째 달인 샤왈(Syawal)의 첫째 날입니다.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를 맞아 평소 공개하지 않던 왕궁을 3일 동안 개방하고, 불꽃놀이를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칩니다. 이날 사람들은 집을 활짝 열고 친구와 이웃을 초대해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깁니다. (사진출처 : A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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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절 Hari Raya Haji
이슬람교도에게 라마단 다음으로 큰 행사입니다. 예언자 아브라함(Abraham)이 자신의 아들 이스마엘을 신께 바치려 했던 순종을 기념하는 날로, 모슬렘의 메카 성지순례인 하지(Haji)가 끝나는 것을 축하하며 온 가족이 모여 모스크에서 기도를 올립니다. 기도가 끝나면 양과 소, 염소를 잡아 제사를 지내고, 제사에 사용한 고기는 종교 활동의 일환으로 소외된 가정에 나누어줍니다. (사진출처 : AKC)